러 국방 “우크라 반격 저지 성공…우크라軍 사상자 3700명 넘어”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7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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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3일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저지하며 37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3일 동안 우크라이나는 전선 여러 부문에서 오랫동안 약속했던 공세를 시작했다”며 “공격 시도는 좌절됐고, 적군은 저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군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비교할 수 없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우크라이나는 3일 동안 3175명의 사상자를 냈고, 52대의 탱크와 207대의 장갑차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쇼이구 장관은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71명이 사망하고 210명이 다쳤으며, 러시아 탱크 15대와 장갑차 9대만이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반격을 통해 북동부와 남부 영토를 되찾았고 최근들어서 또 한차례 대반격 작전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이번 공세가 우크라이나군이 예고했던 대공세의 시초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이 6개 기계화대대와 2개 전차대대 규모로 남부 도네츠크 방향 전선의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으며 이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우리는 그러한 정보가 없고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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