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크라이나에 자위대가 가진 트럭 등 100대 규모의 차량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후 히로시마시 평화공원 원폭위령비에 헌화한 뒤 정상 회담을 갖고 이 같은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에 의한 핵무기의 위협과 사용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노력으로 함께 평화공원 위령비에서 헌화를 한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감안한 일본의 추가 지원으로 자위대가 가진 트럭 등 100대 규모의 차량과 3만여 끼의 비상식량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자위대 병원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내에 우크라이나의 부흥 지원책을 검토하는 회의를 정부 내에서 새롭게 마련했다면서 관민 일체로, 우크라이나의 복구·부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추최국인 일본이 G7회의에 남반구 국가들 일명 ‘글로벌 사우스’을 초청해 “기쁘다”면서 이 지역의 중국이나 러시아 영향력 약화 노력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과 새로운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