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밀 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현재 전면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건 유출 사건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유출 문서에 대해 정보 당국과 법무부가 전면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점점 (실체에) 가깝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우려하지만, 유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거기(유출 문서)에는 현재 상황이 담겨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최근 게이머 위주의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우크라이나 부대 증설·무기보급 계획, 중국·중동 지역 등에 대한 미군의 기밀 등이 담긴 문건이 올라왔다. 이 문건은 미 국가안보국·미 중앙정보국·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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