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장관 “中 우크라 평화제안, 행동으로 판단해야”

  • 뉴시스

독일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부 장관이 중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CNN은 독일 공영 방송 도이칠란트펑크를 인용해 피스토리우스 장관이 “나는 우리가 중국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드론과 탄약 제공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이 평화 계획을 제시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자폭 드론을 공급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현지 시간으로 24일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 제하의 평화 협상안을 발표했다.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방식 포기 ▲휴전과 종전 촉구 ▲평화협상 개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 ▲민간인 및 전쟁 포로 보호 ▲핵발전소 안전 유지 ▲전략적 위기 감소 ▲곡물 운송 보장 ▲일방적 제재 중단 ▲산업망 공급망 안정성 보장 ▲전후 재건 추진 등 12가지 항목이 담겨 있다.

특히 각국 주권 존중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포함한 ‘공인된 국제법’은 철저히 이행돼야 하고 각국의 주권, 독립 및 영토 완전성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