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연준 간부들이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0.5%포인트 금리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난달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우리가 할 일(금리인상)을 더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연준의 점도표(금리인상 예상표)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말 5.0%~5.25% 범위다. 그의 발언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찬성했지만 고용지표가 너무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이제는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 지난달 비농업 부분 신규 일자리가 5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8만8000건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전월의 26만 건보다 두 배 정도 많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3.4%로 내려갔다. 시장의 예상치는 3.6%였다. 실업률 3.4%는 1969년 5월 이후 53년 만에 최저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연준이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을 내리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