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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시진핑도 코로나19 방역 완화 시사”…EU상임의장 회담서 언급설

입력 2022-12-03 20:34업데이트 2022-12-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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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자국을 방문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고강도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유럽 관리를 인용해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미셸 의장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보다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봉쇄 규정 완화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코로나19가 3년 넘게 확산되면서 중국인들이 좌절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관리에 따르면 미셸 의장은 시 주석에게 중국은 유럽의 방역 경험을 따르고 봉쇄보다는 백신 접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셸 의장이 시 주석에게 최근 시위에 대해 묻자 시 주석은 “사람들이 좌절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럽 관리는 시 주석이 시위 참여자들이 대부분 대학생이나 10대들이라고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이런 내용은 회담에 대한 중국과 EU 측 공식 발표에는 나오지 않다.

다만 최근 중국 내 일련의 봉쇄 완화 흐름에는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방역을 담당하는 쑨춘란 부총리가 연일 봉쇄 완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쑨 부총리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국가위생건강위회 좌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독성이 감소됐다”면서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각 지방 정부는 잇따라 방역 완화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삼엄한 방역 태세를 유지해온 수도 베이징과 인근 대도시 톈진은 대중교통 수단 이용 시에 필요했던 48∼72시간 내 핵산(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밖에 베이징, 광저우 등 도시는 외출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기적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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