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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운드 5% 추락…英 감세-달러 사재기 여파에 사상 최저
뉴스1
업데이트
2022-09-26 10:50
2022년 9월 26일 10시 50분
입력
2022-09-26 10:50
2022년 9월 2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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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가 26일 아시아 거래에서 사상 최저를 경신하며 추락했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는 2.6% 급락해 1파운드는 1.0567 미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오전시간대 거래에서 한 때 파운드는 낙폭이 거의 5%에 달해 1.0327달러까지 밀렸다. 지난 1985년 기록했던 역대 최저를 경신한 것이다. 파운드는 낙폭을 다소 줄여 1.05달러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2거래일 동안에만 7% 추락했다.
지난주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이 50년 만에 최대 감세정책을 발표하며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예산적자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톤 리서치 본부장은 로이터에 “파운드가 완전히 두들겨 맞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성장이 악화하는 상황에 ‘쌍둥이 적자’까지 겹치면 지속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치솟는 금리와 성장 악화 우려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거의 모든 자산을 팔아 미 달러를 사들인 점도 파운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내셔널호주은행의 레이 아트릴 환율전략본분장은 “영국 자산과 관련해 먼저 (팔자에) 쏘고 나중에 묻는 식”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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