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중도좌파 민주당, 패배 인정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6일 09시 43분


이탈리아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26일 새벽 주요 정당인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PD)은 패배를 인정하고 제1야당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보라 세라치아니 PD 부대표는 조금 전 이번 선거 결과 관련 첫 공식 논평을 내고, “(우파가) 의회에서는 다수를 차지하겠지만 나라 전체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 이번 총선 투표의 잠정 결과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45)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I)이 26% 안팎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FdI를 포함해 4개 정당이 한데 모인 우파연합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포르차가 11%, 마테오 살비니 의원의 레가는 6%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우파연합 전체의 득표율은 약 43%로, 의회 상·하원 모두 과반 의석 점유가 가능한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중도좌파 진영에서는 민주당이 20%, 오성운동이 17% 안팎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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