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테러지원국’ 지정 여부에 반대 입장 밝혀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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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오”고 답했다.

미국 의회는 최근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쟁 발발 이후 미국에게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러지원국을 지정하진 않았다.

현행법상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권한은 미 국무부에 있으며, 현재는 북한·이란·쿠바·시리아 등 4개국이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돼 있다.

만약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 정부는 원조와 국방 관련 수출 및 판매 제한, 군민 양용 물품 수출 통제와 더불어 이들과 거래한 이들을 제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인이 러시아와 하는 모든 거래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러시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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