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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층 건물 뛰어넘어 덮친 ‘초대형 파도’…피로연장 날벼락 [영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7-19 14:53
2022년 7월 19일 14시 53분
입력
2022-07-19 11:27
2022년 7월 19일 11시 2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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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2층 주택을 뛰어넘는 초대형 파도가 발생했다.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미국 CNN, ABC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하와이 오하우섬에서 25피트(7.62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다고 현지 국토천연자원부가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웬만한 건물 크기의 파도가 하와이 해안 주택가를 덮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빅아일랜드에서는 대형 파도가 2층짜리 콘도 꼭대기를 뛰어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을 찍은 이사벨라 슬론은 “처음으로 집에 바닷물이 들어차 모든 것이 잠겼다”고 말했다.
하와이 카운티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장에 집채만 한 파도가 들이닥치면서 파티를 즐기던 하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피로연장은 물바다가 됐다.
이번 파도는 하와이 남부 해안에서 관측된 것 중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됐다.
재난 대응 당국은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다면서 해안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이번 대형 파도가 허리케인 다비의 영향으로 발생했고 금주까지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저지대 침수 피해를 경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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