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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총기 사건’으로 몸살 앓는 美시카고, 미성년자 주말 통금 발표
뉴스1
업데이트
2022-05-17 15:18
2022년 5월 17일 15시 18분
입력
2022-05-17 15:17
2022년 5월 1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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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도심의 한 공원에서 10대가 총격으로 사망하자, 시카고 당국이 만 17세 이하 청소년에 대한 주말 야간 통행금지를 강화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시카고 시 전역에서 주말 오후 10시 이후에 외출하려면 부모나 성인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공공 장소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이들은 시내에서 절대적으로 환영받지만 저녁시간에는 책임감 있는 어른과 동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에서 반복되고 있는 총기 사건에 대해 “우리는 젊은이들이 묘지로 가는 길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시카고의 인기 관광지 밀레니엄파크에 있는 ‘클라우드 게이트’ 조형물 앞에서 오후 7시30분쯤 16세 소년이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청소년 간 말싸움이 총격 사건으로까지 번졌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후 시카고 경찰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성인을 동반하지 않은 청소년의 밀레니엄 공원 출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통행금지령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16일 성명에서 “통행금지령은 모든 젊은이들에게 집단적인 죄책감을 심어준다”며 우려했다.
또한 이로 인해 불필요한 체포 사례가 발생할 수 있고 공권력과 유색인종 간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시카고는 최근 총기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올해 시카고는 779건의 총격 사건과 194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됐다. 지난해 시카고의 살인 사건은 797건이 보고돼 2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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