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절친 재산은…“자동차 26대·토지 30곳·주택 23채·APT 32채 등”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5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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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가 도주하다 체포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빅토로 메드베드추크(68)의 재산을 압수했다.

메드베드추크는 야당 정치인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움직임을 대놓고 해왔던 인사로,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그를 “푸틴의 절친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말에는 가택 연금 상태였으며, 이후 반역죄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메드베드추크의 중요한 재산과 자산을 압수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해 기준 6억2000만 달러(약 7631억원)에 달한다.

압수된 재산의 상세 내역을 보면, 메드베드추크 소유 자금 외에 “자동차 26대, 토지 30곳, 주택 23채, 아파트 32채, 주차공간 17곳, 모터 요트 1대 등 총 154개 품목”이 포함됐다. 이들 재산은 모두 아내 옥사나 마르첸코와 공동 소유로 되어 있다.

그는 방송 채널 3개를 운영했지만 러시아 자금으로 운영되는 전쟁 도구라는 이유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이들 방송을 차단했다. 그가 가택 연금됐던 저택의 화장실은 금으로 장식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또 다른 요트와 추가 부동산 자산은 이달 초 압수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메드베드추크를 우크라이나 전쟁포로와 교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크렘린궁은 이를 거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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