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미국 공군기지에서 운용하고 있는 KC-135. 미국 국방부(전쟁부) X 캡처
미국 공군 소속 공중급유기 KC-135가 12일(현지 시간)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했다.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비행하며 군용기에 기름을 공급해 ‘날아다니는 주유소’로도 불린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은 13일 X를 통해 “미군 KC-135 공중급유기 한 대의 손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사고는 에픽 퓨리 작전 중 아군 영공에서 발생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사고와 관련해 “두 대의 항공기가 연관됐다”며 “급유기는 이라크 서부 상공에 추락했고, 나머지 한 대는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인한 추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군 측은 탑승 장병들의 사망 또는 부상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이는 이란 침공 중 미국 공군에서 처음 발생한 인명 피해가 된다.
추락한 공중급유기는 이란과 가까운 이라크 상공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군용기들을 지원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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