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우크라군 저지선 뚫고 마리우폴 시내 진입…시가전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9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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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의 철강 공장 중 하나인 아조브스탈 공장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바딤 데니센코가 19일 전했다.

데니센코는 “아조브스탈을 둘러싸고 양쪽 군인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공장 중 하나인 아조브스탈이 파괴되고 있어 우크라이나는 거대한 경제적 자산을 잃게 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BBC는 서방 관계자들이 러시아군에 오랫동안 포위됐던 마이루폴에서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했었다.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저항선을 뚫고 시내로 진입해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우폴에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약 30만명의 민간인들이 대피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시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폴이 러시아군에 점령될 경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의 대부분과 우크라이나 동부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육로를 확보할 수 있어 마리우폴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르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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