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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우크라 사태 당사국 아냐…제재 영향 원치않아”
뉴시스
입력
2022-03-15 16:58
2022년 3월 15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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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러시아 제재가 중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왕 위원은 통화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당사국이 아니며 (대러시아) 제재가 중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중국은 자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위기는 수년간 누적돼 온 유럽의 안보 갈등이 격화된 산물”이라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통해 정전을 실현하기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왕 위원은 또 “동시에 우리는 유럽과 러시아가 평등한 대화를 갖고 각자의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면서 “(유럽과 러시아는) 균형잡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체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해결을 줄곧 반대해 왔고,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제재를 더 반대한다”면서 “이(제재)는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각국 민생에 피해를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폭발 첫날부터 자국의 방식으로 평화회담을 추진해 왔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4차 회담에 새로운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갈등해소에 유리한 요소들이 마련되고 평화의 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세력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폄하하고, 각종 허위 정보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평화와 안보 영역에서 가장 좋은 역사 기록을 가진 대국”이라면서 “중국은 여러 다자 환경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14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했다.
그는 “중국은 자신의 방식으로 긴장 완화, 회담 추진, 인도주의적 위기 예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서는 “일방적인 제재는 정세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갈등을 격화한다”고 지적했다.
왕 위원은 “유럽의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하려면 유럽연합(EU), 나토, 러시아가 평등한 대화를 갖는 것이 필요하고, 균형잡히고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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