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경서 교전수 급격히 증가… “반군에 병사 1명 사망”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9일 19시 27분


코멘트
우크라이나군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포격으로 인해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합동군사령부는 “포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병사 1명이 치명적인 파편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정부에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병사 1명의 사망 사건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SNS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분리주의자들이 66건의 휴전 위반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오늘 아침부터 벌써 19건의 휴전 위반을 기록했다’는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앞서 현지 매체들도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을 두고 정부군과 반군의 공격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분리주의자들이 민스크 협정에 의해 금지돼온 중포를 이용해 20개 이상의 정착지에 포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 지역에 위치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 데니스 푸슐린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며 총동원령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늘 총동원령에 서명했다”며 “예비군인 동포들은 징병소로 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늦게 귀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그가 출국하는 동안 러시아의 침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서방 국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행됐다.

러시아는 침공 계획을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지만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출국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열린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뮌헨 안보회의 참석 건’과 관련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