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침공시 푸틴 돕는 러 엘리트들 금융시스템서 차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 엘리트들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재로 러시아 엘리트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시장으로부터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차단할 러시아 엘리트들은 그들의 돈을 중국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은 미국과 유럽에 그들의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도록 돕고 있는 이들 엘리트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과거 그들이 해왔던 방식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국제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또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러시아가 미국과 동맹국에 의존하고 있는 중요한 기술들이 있다. 그 기술들은 러시아, 중국이 접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고 있는 천연가스를 무기화할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논란이 되고 있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노르트스트림-2’가 결코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노르트스트림-2를 반대하는 동시에 만약 러시아가 침공을 결정한다면 러시아 경제가 고통 받도록 하기 위해 ‘노르트스트림-2’에 더해 훨씬 더 중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제가 말했듯이 선택은 푸틴 대통령의 몫”이라며 “그가 외교와 대화의 길을 선택하거나 러시아 경제가 당장 내일 고통받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고통 받고 미래를 향한 권력을 계획하는 그의 능력을 제한하는 길을 택할 수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