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공짜 술 드려요”…美 이색 접종 캠페인

  • 뉴시스

루이지애나주, 6월 백신 캠페인 진행
캘리포니아도 거액 상금 내걸어 독려

미국 루이지애나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미국 주 정부의 각종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는 오는 6월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 주류나 음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7일 이내 백신을 완전 접종한 사람으로, 접종 사실을 입증하면 식당이나 술집에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캠페인은 6월 한 달간 진행되며, 예산이 부족할 경우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미국 각 주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각양각색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뉴올리언스와 코네티컷 등에서도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총 1억1650만달러(1301억여원) 규모 거액 상금을 걸었다. 오하이오에서도 100만달러(11억1850만원) 복권 행사를 진행해 최근 당첨자를 발표했다.

기업도 동참하고 있다. 월마트, 코스트코, 트레이더 조 등 대형마트들은 백신 완전 접종자의 경우 매장 내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도 고객에 한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은 40%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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