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현지 임상 고집’ 인도에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

뉴스1 입력 2021-05-04 10:10수정 2021-05-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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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3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관련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가 기록적인 감염 확산과 백신 부족에도 외산 백신에 대해 소규모 현지 임상 시행을 고집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중순 서방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승인된 백신의 인도내 판매를 쉽게 하는 패스트트랙(신속 승인 절차)을 마련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여전히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지 30일 안에 현지 임상을 시작해야 하는 절차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입한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모더나 백신 중 어느 회사도 아직 인도내 임상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화이자 대변인은 로이터에 “지난 2월 첫 신청을 철회한 뒤 인도 정부와 현지 초기 임상 룰과 관련해 다시 대화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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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와 대화 중 임상 룰의 예외를 적용받을 수도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변인은 “화이자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전반적인 효과율이 95%에 이르며 안전 우려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기반해 이뤄졌다”고만 답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화이자의 안전성과 효과성 데이터는 미국과 영국, 일본 규제 당국,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보장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계약을 통해서만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변인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보관과 관련, 회사가 직접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시설을 이용해 백신접종소까지 운반해줄 수 있고, 초저온 상태에서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동 시 5일마다 드라이아이스를 채워 30일간 보관이 가능하고, 일반 냉장·냉동 시설에서는 5일까지 둘 수 있다.

인도에서는 현재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러시아 스푸트니크V, 현지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 등 3개의 백신을 승인해 접종이 진행 중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억 인구 대국 인도의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5828명, 사망자는 3438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27만5543명, 누적 사망자 수는 22만238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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