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제 백신 맞았다는 푸틴…크렘린 “부작용 없이 양호”

뉴시스 입력 2021-03-26 01:17수정 2021-03-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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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러시아 개발 코로나19 백신 3종 중 하나 접종
공개 접종 하지 않아 각종 의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8)이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무 부작용 없이 양호한 상태라고 크렘린(대통령궁)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백신을 ‘비공개’로 접종한 탓에 신뢰 문제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아무 부작용도 없으며 기분도 괜찮다. 백신을 잘맞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3종 가운데 하나를 맞았다고 알려졌다. 정확히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비공개에 부처졌다.

크렘린은 접종 이후 푸틴 대통령의 상태가 괜찮다고만 밝히고, 몇 주 이내 2차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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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림은 푸틴 대통령이 공개 접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가 카메라 앞에서 맞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의미부연을 피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백신과 관련한 회의, 행사 등에 엄청난 시간을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접종한 백신의 종류를 밝히지 않은 이유로는 “러시아 백신 3종은 모두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때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신 공개 접종 여부에 관해 카메라 앞의 ‘원숭이’가 되고 싶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소셜미디어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는 백신을 맞지 않았을 거란 의혹이 떠오르기도 했다.

러시아는 자국산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서구권을 중심으로 절차상 불투명성으로 인한 의심의 눈초리가 계속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우리 말을 듣는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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