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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호건 “우리 가족도 아시아계 차별 경험”…증오범죄 비난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15 06:08
2021년 3월 15일 06시 08분
입력
2021-03-15 06:02
2021년 3월 15일 0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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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아시아계 상대 범죄 급증
호건 "증오범죄, 터무니없고 용납할 수 없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언급하며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1년 동안 가족들이 상당한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2004년 한국계인 유미 호건과 결혼했다. 유미 호건은 당시 세 명의 딸을 키우고 있던 싱글맘이었으며, 현재는 세 딸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내 아내, 세 딸, 손자 모두 아시아인이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차별을 경험했다”고 인터뷰 중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시아계 시민들이 식료품점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욕설을 듣고, ‘중국 바이러스’라고 고함을 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적인 혐오범죄는 지난해 7% 감소한 반면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범죄는 150%가 늘어났다”며 “터무니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혐오를 비난하고, 이같은 행위를 “미국답지 않은(Un-American)” 것으로 명명한 데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대통령의 발언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11일에도 트위터에 자신의 가족사진을 올린 뒤 “우리 가족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를 비난한 대통령의 발언을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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