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라디오 진행자, BTS 향해 막말…“앞으로 20년간 北에서 휴가보내야”

이은택 기자 입력 2021-02-26 20:20수정 2021-02-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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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디오방송 ‘바이에른3’의 유명 진행자 마티아스 마추시크(56)가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빗대며 각종 막말을 퍼부었다. BTS 같은 아이돌 그룹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국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픽스유’를 불렀다는 이유에서다. 인종차별 비판이 거세지자 마츄시크 대신 바이에른3가 사과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마추시크는 25일(현지 시간) 방송에서 하루 전 MTV 언플러그드에서 공연한 BTS를 혹평하며 “BTS의 무대는 형편없는 바이러스다. 빨리 백신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작은 개자식(asshole)이 콜드플레이 노래를 커버했다고 뽐냈다. 이건 신성모독”이라며 “너희(BTS)는 앞으로 20년 간 북한에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추시크는 너바나, 에릭 클랩턴 등 전설적 가수들이 섰던 이 무대에 아이돌 그룹이 선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추시크는 자신이 한국에 특별한 악감정을 가져 BTS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 밴드가 한국에서 왔다고 나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하면 안 된다. 나는 한국산 자동차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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