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롤러코스터 장세…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분명한 이유

뉴스1 입력 2021-02-24 15:07수정 2021-02-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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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암호(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수일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 투자에 극히 신중해야 할 이유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인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 메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5만8000달러에 육박했다. 하지만 전날에는 5만달러가 붕괴돼 4만8000달러로 밀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일 “시가 1조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22일 비트코인은 “극히 비효율적인 거래 방식”이라고 경고해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초래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50분(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다소 반등해 다시 5만722.10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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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이 같은 극한의 상하 이동은 상대적으로 흔한 일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액 여유 자금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 변동성은 ‘확실’하고 수익성은 ‘불확실’ : 데이비드 예맥 뉴욕대학교(NYC) 스턴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확실하게 예상되는 유일한 것은 변동성이다”며 “애초부터 위험한 투자”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천문학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그 사이에 여러 시점에서 대대적인 투매가 나타나기도 했다.

예멕 교수는 많은 낙관론자는 이 같은 과거 기록이 지속적인 급등이 나타날 수 있는 신호라고 말하지만, 이런 일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순전히 투기성 자산”이라며 “인기는 커졌지만 여전히 주류 투자로 간주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다 잃어도 될 괜찮을 만큼만 투자하라 : 금융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에서 소량만 배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국의 금융감독원도 비슷한 경고를 내렸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ATM 기업인 코인플립의 다니엘 폴로츠키 최고경영자(CEO)는 “돈을 잃어도 괜찮을 정도로 소액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은퇴를 앞둔 사람, 현금이 시급해질 사람, 또는 수익을 위해 거래를 자주하는 사람 등이 비트코인을 목표 달성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폴로츠키 CEO는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 수익 창출 기회가 높다는 의미일지는 모르겠지만, 빈번한 거래는 중독성이 크다”며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잃는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사코 뉴헤이븐대 경제학 교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성 자산에 할당하려면 규칙을 가지고 거래해야 한다”며 “그래야 경험을 쌓고 자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잦은 거래 말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 금융권의 비트코인이 채택이 계속되면서 그 가치가 폭증할 것으로 보는 낙관론자들이 많다.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기로 결심한 투자자들에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락세는 큰 관심사는 아니다. 이들의 자산은 올 들어 현재까지만도 약 80% 증가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재정 상태와 투자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트코인에 넣어도 될 여유 자금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핏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인 안잘리 자리왈라 공인회계사(CPA)는 “그렇다면 비트코인에 약간의 돈을 넣고, 하락하는 날 추가 매입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약간 투자해서 한동안 간을 보라”라며 “수일 간격으로 가격이 급변할 때마다 거래를 하지는 마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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