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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백신 공동구매 8.3조원 쾌척…중국에는 ‘공동대응’
뉴스1
업데이트
2021-02-20 06:42
2021년 2월 20일 06시 42분
입력
2021-02-20 06:41
2021년 2월 20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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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9일 화상회의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지원하고, 중국의 비시장적 정책에는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G7 정상들은 화상회의 후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보건기구(WHO) 중심의 국제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한 지원금을 75억달러(8조30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은 40억달러 지원을 약속했으며, 독일은 15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지원금을 지금의 2배인 10억유로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개도국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백신 외교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는 손 잡고 맞서기로 했다. 정상들은 중국의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에 대응하고, 공정한 다자간 무역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집단적 접근법을 모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의 인권 문제 또한 논의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인권 상황과 이 문제에 대해 각국이 협력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여했다.
로이터는 이번 G7 정상회의 분위기가 과거보다 명백히 협조적이고 단합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다자주의와 기존 국제질서로의 복귀 노선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다만 회의가 화상으로 이뤄진 탓에 진행이 매끄럽지는 못했다.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말을 하려는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대뜸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존슨 총리는 낄낄 웃으며 “앙겔라, 우리 말이 들리나요? 마이크를 끄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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