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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날 두고 바람을?”…전남친 침실·거실에 ‘반짝이’ 테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15 19:30
2021년 1월 15일 19시 30분
입력
2021-01-15 19:30
2021년 1월 15일 19시 30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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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운 전남친에 복수하기 위해 집안 곳곳 ‘반짝이 테러’하는 여성. 틱톡(@hollynicoleeee_) 영상 캡처
바람을 피워 헤어진 전 남자친구를 독특한 방법으로 응징한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에게 “내 물건을 챙기러 갈 테니 외출할 때 집 문을 열어두라”고 문자를 보낸 여성은 잠시 뒤 형형색색의 장식용 반짝이를 잔뜩 사 들고 전남친의 아파트에 들어갔다.
이 여성이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그는 파란색 반짝이를 손에 쥐고 전남친 침실로 가 방바닥에 사정없이 흩뿌렸다. 방은 이미 침대 시트는 물론 이불과 베개까지도 온통 빨간색 반짝이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바람피운 전남친에 복수하기 위해 집안 곳곳 ‘반짝이 테러’하는 여성. 틱톡(@hollynicoleeee_) 영상 캡처
이어 은색 반짝이가 깔린 복도를 따라 화장실에 간 여성은 욕조에 파란색 반짝이를 ‘휙’하고 뿌렸다. 마찬가지로 은색 범벅인 세면대에도 파란색을 덧입힌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찍기도 했다.
신발장은 초록빛으로 가득했다. 특히 전남친이 자주 신는 듯 보이는 운동화는 신발 안쪽까지 초록색 반짝이가 가득했다. 거실 소파와 카펫도 군데군데 초록빛으로 물들었고 특히 카펫에는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금색 반짝이가 뭉텅이로 쏟아져 있었다.
만족스러운 듯 주변을 한번 둘러본 여성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미소 짓는 것으로 영상은 끝났다.
한 틱톡 이용자는 “역대급 통쾌한 복수”라며 “선풍기나 통풍구 같이 치우기 힘든 곳에 반짝이를 넣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는 “어떻게 사람들이 이런 짓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여성의 지나친 행동을 비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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