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 이용자 코로나19 확산 후 최대…추가 확산 가능성↑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4일 08시 48분


2일 약 120만 명 공항 이용…3월 이후 최대

미국에서 새해 연휴 동안 항공 이용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최대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2일 119만 2881명이 공항의 보안검문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예년에 비하면 현저히 감소한 수준이지만,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여행과 가족 모임을 자제하라고 요청하는 가운데서도 크리스마스, 새해 연휴 동안 지역 이동이 늘어난 셈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3일 크리스마스 연휴의 영향으로 앞으로 몇 주간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렇게 (악화) 된다. 끔찍하고 불행하지만 예측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지난달이 미국 코로나19 확산 후 가장 치명적인 달이었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일 평균 26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 3일 기준 누적 사망자 수는 35만 1302명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57만 7177명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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