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기원 조사 국제전문가팀, 내년 1월 중국 방문”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6일 22시 43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물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국제 전문가팀이 다음달 중국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AFP통신은 헤딘 할도르슨 WHO 대변인이 이같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WHO는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에 전염병학자와 수의학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국제전문가팀을 파견하려고 수개월 동안 노력해왔다.

앞서 지난 7월 WHO는 코로나19 국제조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발대를 베이징에 파견했었다. 이 선발대는 우한 연구소와 접촉하긴 했지만 정작 우한에는 방문하지 않아 부실 조사 비판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당초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야생동물 시장에서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추정했었다. 현재는 이 시장이 발병 진원지가 아닌 2차 확산지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피터 벤 엠바렉 WHO 인수공통전염병 전문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건 2013년 중국 윈난성의 박쥐가 사는 동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박쥐에서 곧바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중간 숙주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동물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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