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이어 사자도 코로나 감염…고양잇과로는 2번째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9일 11시 33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암컷 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암컷 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 © 뉴스1
스페인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4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호주 9뉴스가 9일 보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은 성명을 통해 “16세 암컷인 잘라, 니마, 런런과 4세 수컷인 키움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육사들에 따르면 사자 네 마리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이에 의료용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사자들은 현재 건강을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다만 보름 넘게 기침과 재채기 증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자들은 바르셀로나 동물원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동물원에선 지금까지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잇과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4월 초 뉴욕시 브롱크스 동물원에서도 호랑이 4마리와 사자 3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지금은 큰 문제 없이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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