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파우치 유임 원해…그가 안전하다 하면 백신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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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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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태스크포스(TF)에 남아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3일(현지 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에게 코로나19 TF에 머물며 관련 조언을 계속해서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1월 20일) 취임 후 파우치 소장을 행정부 코로나19 대응팀의 최고 의료 고문에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한다면 자신도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했다.

미국 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정부와 의료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황을 진단해 알려주고 조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1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째 코로나19 TF를 만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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