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의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로 글로벌 임상시험”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7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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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재평가하기 위해 추가 임상시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테카 CEO는 “이제 우리가 더 효능을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으니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또 다른 국제 임상시험이 되겠지만 이번 연구에는 환자가 더 적게 필요하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이 임상시험에서 실수로 백신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 그룹에서 효능이 더 높게 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백신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0.8% 하락했다.

소리오는 추가 임상시험으로 인해 영국과 유럽연합(EU)의 규제당국의 승인이 보류될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늦춰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 공개한 데이터에서 나타난 오류와 일련의 불규칙성·누락이 발생했으며 시험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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