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 아닌 美가 규칙 정해야” RCEP 견제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0-11-18 03:00수정 2020-1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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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규칙 무시 일방주의 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 시간)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서 동맹국들과 함께 새로운 무역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주도로 결성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강한 견제에 나선 것. 이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내정간섭과 일방주의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RCEP에 대한 질문에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은 또 다른 25%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이 지역에서 결과를 좌우하도록 하는 대신 우리가 이 길의 규칙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에 맞선 새로운 경제 블록을 조성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17일 브릭스(BRICS) 화상 정상회의에서 “규칙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바람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의 추세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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