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도 바이든 ‘승’…선거인단 290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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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3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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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민주당 후보)이 지난 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애리조나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후 1시25분 현재 개표율 98%를 넘긴 애리조나주에선 바이든 당선인이 166만8684표(득표율 49.40%)를 얻어 집권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49.06%)을 1만1434표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전국의 선거인단 수는 기존 279명에서 290명으로 늘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총 538명 중 270명 이상)을 훌쩍 넘어섰다.

애리조나주엔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미국의 대선은 직선제를 택한 한국과 달리, 각주의 유권자가 선출한 선거인단이 추후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간선제로 진행된다.

그러나 각주 선거인단은 사전에 공화·민주 양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공개하기 때문에 선거인단 선출 결과가 곧 대선 결과가 된다.

현재까지 217명의 대선 선거인단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당락이 가려지지 않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주 2곳(선거인단 총 31명)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엔 백악관을 나와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번 대선과정에서 “우편투표 조작 등 부정행위가 자행됐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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