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신규 확진 7일 연속 10만명…입원 환자 역대 최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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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 6만1000명 넘어…1만1900여명 집중 치료
파우치 "조금만 버티자"…백신 개발에 기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10만명을 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도 역대 최다로 알려졌다.

CNN은 10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 9일 기준 미국 내 일일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1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도 미국에선 지난 4일 10만8400여명이 확진된 이후 9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월드오미터 기준 1055만9100여명, 누적 사망자는 24만5700여명이다. 존스홉킨스 확산 지도 기준으론 누적 확진 1023만8900여명, 누적 사망 23만9500여명이다.

미국 내 입원 환자도 역대 최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추적 사이트인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CTP)’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현재 입원 중 환자 수는 6만1964명, 집중치료실(ICU) 입원 환자 수는 1만1952명이다. 산소호흡 치료 환자는 3205명이다.

CNN은 “미국에선 이전에 현재 입원 환자 수가 6만명에 달한 적이 없었다”라며 “CTO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매일 평균적으로 약 1661명이 새로 병원에 입원한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전염병 연구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조금만 더 버텨라(Hang in there a bit longer)”라고 혼란 수습을 시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필요한 일을 한다면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화이자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90% 중간 평가 결과 등을 거론, “백신이 90~95%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으려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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