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내년 2월까지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50만명”

뉴스1 입력 2020-10-24 10:30수정 2020-10-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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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내년 2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5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한다면 이 가운데 13만명은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워싱턴대학교의 보건계량연구소(IHME) 연구진이 내놓은 것이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 코로나19 대응옵션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이번 겨울 코로나19로 인한 공공보건의 위협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필진인 크리스 머레이 IHME 디렉터는 “이번 가을과 겨울 매우 심각한 (감염) 급증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 증가하는 확진자와 사망자를 보고 예측 모델을 봐도 “팬데믹(대유행)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근거는 없고 그런 생각이 “진실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머레이 디렉터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TV토론회에서 팬데믹이 “사라지고 있다”는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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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ME는 내년 2월 1일 이후 사망자 전망치를 처음으로 업데이트한 것으로 현재 내년 2월초 기준 예상 사망자는 38만6000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는 22만1000명이 넘는다.

IHME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처럼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특히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의료 자원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머레이 디렉터는 “12월말 과 1월 일일 사망자가 다시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사망률을 크게 낮춰 13만명의 목숨을 지킬 수 있다고 IHME는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관련 규제는 주(州)마다 제각각이다. 뉴욕주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시 엄격하게 처벌하지만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주도 많다.

머레이 디렉터는 “마스크 사용 확대로 미국에서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며 겨울철 감염 확산을 억제하려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조치들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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