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차 대선 토론 재요청…“트럼프, 전염 위험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2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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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안 열면 그날 밤 다른 대중 행사"

미 백악관이 토론 방식 이견으로 취소된 미 대선 대통령 후보 2차 토론을 다시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CNN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건스턴 백악관 공보부국장은 11일(현지시간)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토론할 준비가 됐고, 의료진은 그가 공공 업무에 참여하도록 허락했다”라며 2차 토론 재개를 거론했다.

모건스턴 부국장은 “의료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라며 “대선토론위원회가 예정된 대로 (2차) 토론을 연다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 토론을 원한다고 한다.

그는 다만 대선토론위원회가 2차 토론 일정을 다시 잡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예정일이었던 15일 밤에 다른 대중 행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던 2차 대통령 후보 토론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 토론을 거부하면서 후보 간 토론 방식에 이견이 부각되자 내린 조치다.

15일 토론이 열리지 않을 경우 오는 22일 토론이 미 대선 전 후보들 간 마지막 토론이 된다. 22일 토론은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리며,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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