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중서부 코로나19 양성률 증가…확진자 늘듯”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9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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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감염 사례 증가 예상해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예고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이 “앞으로 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단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일부 중서부 주의 증가 추세가 우려할 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미국이 진단 검사 측면에서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서부 10개 주에서 양성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을 더 쉽게 밝혀낼수록 미국 국민들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급 인사들은 진단 검사를 대규모로 시행해 확진자도 많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전염병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은 특정지역의 양성판정률, 사망률, 입원율 등이 높다고 지적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이날 미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겨울이 다가오는 데다 일일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4만명을 넘고 있어서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입원율이 올라가고 있는 곳도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7시3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14만7070명이다. 이 중 20만5003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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