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량으로도 사망…트럼프에 독극물 보낸 女용의자 체포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21 11:04수정 2020-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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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리신’ 담긴 우편물 보내
사진|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독극물이 든 우편물을 보낸 여성이 뉴욕주와 캐나다 국경에서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트럼프에게 보내지는 우편물 중 강력한 독극물의 일종인 리신이 포함된 소포를 발견했다.

리신은 0.001g의 극소량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물질로, 이 물질을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느끼는 동시에 위와 장에서 내부 출혈이 일어나고 간·비장·신장의 기능 부전과 순환계의 붕괴로 이어져 사망하게 된다. 현재까지 해독제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우편물을 보낸 여성이 피스브릿지 국경에서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 관리들에 의해 구금된 상태며, 당시 총을 소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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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연방정부의 기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우편물을 통해 리신을 보내려고 시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체포된 한 참전용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구성원들에게 리신이 파생되는 물질이 담긴 봉투를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편지가 중간에 압수돼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미시시피주의 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에게 리신이 묻은 편지를 보낸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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