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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국 반중세력 망상증 걸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03 18:22
2020년 9월 3일 18시 22분
입력
2020-09-03 18:21
2020년 9월 3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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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중 외교관 제한조치 맹비난 "미국, 이성과 자신감 잃어"
미국 정부가 미국내 중국 외교관들의 활동에 제재를 가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 내 반중세력은 망상증에 걸렸다”며 맹비난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내 반중 세력은 이미 이성과 자신감을 잃었고 ‘반중 망상증’에 걸렸다”면서 “이는 각계각층 견식있는 인사들의 강력한 반대와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작년 10월부터 미국 국무부는 중국 영사관과 관련 인원들의 정상적인 업무를 제한해 왔다”면서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에 어긋난 것이자 미중 관계와 양국간 정상적인 왕래를 간섭하는 행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과 ‘영사관계에 관한 빈협약’, 미중 영사협약에 따라 양국은 상대국 주재 외교관들이 직무를 잘 수행할수 있도록 충분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주재 미국 공관 직원들이 정상적인 업무에 대해 우리는 편의를 제공했지만, 미국은 작년 10월과 지난 6월 중국 공관이 행사를 개최하기 이전 ‘사전 승인’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 당국은 또 중국 외교관들이 미국 관리들과 사적이거나 사회적인 왕래를 하는 것도 제한했다”면서 “이는 근거없는 조치이자 합당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미중 관계는 양국과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은 그어느때 든지 원활한 소통채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 국무부가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양측 인원들의 정상적인 왕래를 제한하고 양국 관계를 훼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사태의 추이에 따라 정당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했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중국 외교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는 상호주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외교관들에게 부과하는 제약을 똑같이 적용하겠다는 주장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외교관들에 대한 상호적인 교육·문화 기관 접근권을 주장한다”며 미국 내 중국 외교관에 대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미국에 있는 중국 고위 외교관이 미국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지방 정부 관계자를 만나려면 승인을 받도록 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공관 외부에서 실시하는 청중 50명 이상의 문화행사 역시 승인 대상이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미국 측은 ‘동등 대우’의 핑계로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들의 활동을 근거없이 제한했고 인위적인 장애물을 설치했다”면서 “이는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과 ‘영사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중국은 이를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이는 미국이 표방하는 자유개방의 이념과도 배치된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또 “미국은 잘못을 시정하고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고 중국 외교관들이 관련 활동을 하는데 지지와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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