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확진 7만명 육박…11일 만에 7번째 신기록

뉴스1 입력 2020-07-11 12:37수정 2020-07-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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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현지시간) 7만명 가까이 급증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만에 벌써 7번째 신기록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자체 집계를 기준으로 신규 감염자가 6만9000명을 넘어서며 사흘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만 알래스카·조지아·루이지애나·몬태나·오하이오·유타·위스콘신 등 7개 주가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새 확산 거점이 된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1만1433명을 기록, 지난 4일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9일 1만9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텍사스주는 이번 주 들어 4차례나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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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간의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전체 51개 주 가운데 13개 주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기록을 넘어섰고, 16개 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발병 초기 하루 5000~800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던 이탈리아나 스펜인, 영국의 경우 하루 200~500명대로 진정 국면에 들어선 데 비해, 미국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에서는 지난 4월24월 신규 확진 3만6738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도 하루 평균 2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제 연일 6만명 이상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몇 개월 간 감소세를 보이던 사망자도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앨라배마·애리조나·플로리다·미시시피·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다코타·텍사스·테네시 주 등 총 8개주의 일일 사망자 수가 이번 주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에 집권 공화당이나 백악관 내에서도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이날 현지 KLB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신규 확진 사례가 계속 증가한다면 다음 단계는 재봉쇄가 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이날 국제에이즈협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 “코로나19가 최근 몇몇 대도시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곧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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