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도 양성 판정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3일 0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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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남편과 두 자녀는 음성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카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나는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나와 내 가족이 마스크와 장갑 (착용), 접촉 최소화 등 모든 (코로나19 대응) 규칙을 지키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밖의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태가 괜찮으며 병원엔 입원하지 않았고, 가족과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인 11일 우크라이나 당국은 봉쇄 조처를 점차 완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건 관계자들에게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원인을 시급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검사가 확대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12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9753명 발생했으며 이 중 87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젤렌스카는 자신이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잘 준수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도시 흐멜니츠키에서 한 카페를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었다고 AFP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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