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서 규모 5.5 지진…“진원 얕아 피해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4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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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3일(현지시간)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미국 지질조사국(USGS) 발표를 인용해 지진이 이날 오후 6시32분(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32분)께 캘리포니아주 셜즈(Searles) 밸리 남쪽 17km 떨어진 곳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북동쪽 241km 지점이다.

USGS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614도, 서경 117.428도이고 진원 깊이가 7.1km이며 캘리포니아 남부를 뒤흔들었다.

당장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자세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진원이 지표면에 상당히 가깝고 규모 2.5에서 3.9에 이르는 여진이 이어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모하비 사막 지역에 있는 인구 2만9000명의 리지크레스트에서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이 떨어지는 피해가 생긴 것으로 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통계로는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는 매년 규모 5~6대 지진이 평균적으로 5차례 일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 네바다주 사막 지대에서 규모 6.5 강진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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