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나온 호나우지뉴, 이번에는 호화로운 호텔 생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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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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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가 머무는 장소로 알려진 파라과이 아순시온 내 호텔. (영국 더선 홈페이지 캡처)
호나우지뉴가 머무는 장소로 알려진 파라과이 아순시온 내 호텔. (영국 더선 홈페이지 캡처)
여권 위조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브라질 출신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가 이번에는 호화로운 호텔 생활로 화제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에서 수영장이 딸린 럭셔리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 아시스는 파라과의 교도소에서 나온 뒤 하루 350달러(약 42만8000원)인 아순시온의 호텔 스위트룸에서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호나우지뉴 형제가 야외 운동장과 수영장 등에서 축구 기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달 4일,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 현지에서 체포된 뒤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한 달여 간 교도소 풋살대회에 참가하고 수감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소식이 알려져 연일 이슈가 됐다.

32일 간의 수감 생활을 했던 호나우지뉴는 160만달러(약 19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한 달 여 만에 석방됐다. 위조여권 사용으로 수감됐던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는 파라과이 현지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교도소를 나왔지만 호나우지뉴의 일거수일투족은 주목 받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AFP통신에 “호나우지뉴 형제가 방에 여러 도구를 세팅을 한 뒤 저글링 기술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나우지뉴는 웃고 있었다. 처음 호텔에 도착했을 때 긴장된 모습에서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ESPN에 “호나우지뉴는 매일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감옥에 있을 때보다 호텔에서 훨씬 더 차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끝나기를 바라며 속히 집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성기 시절 믿기지 않는 테크닉으로 ‘외계인’이란 별명을 얻었던 호나우지뉴는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며 2004년과 2005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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