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음주부터 소규모 상점 영업 재개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6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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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됨에 따라 소규모 상점의 영업 재개를 허가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주부터 일부 소규모 상점의 영업 재개를 허가하고 5월 초부터는 휴교령을 해제하는 등 점진적인 규제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에 따르면 자동차 대리점이나 자전거 매장, 서점 등 내부 면적이 800㎡ 미만인 소매점에 한해 영업 재개를 허가할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다.

메르첼 총리는 각 지역 주지사들과 4시간에 걸친 화상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런 규제 완화는 코로나19 억제와 경제 활성화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민들의 일상 사회생활은 향후 몇달 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당과 술집, 공동체육시설 등은 여전히 무기한 폐쇄된 상태고 축구 경기나 콘서트, 축제 등 대규모 행사들은 빨라도 8월 말까지는 열리지 않는다.

메르켈 총리는 “작은 단계부터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작은 진전을 이뤘지만 언제든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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