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000명 돌파 뉴욕, 중국에 인공호흡기 1만7000대 긴급주문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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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미국 최대인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31일(현지시간) 극심한 부족 현상을 보이는 인공호흡기를 중국에 1만7000대 급히 주문했다고 밝혔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쿠오모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공호흡기를 서둘러 중국에 이처럼 대량으로 발주했다고 전했다.

쿠오모 지사는 중국에 주문한 인공호흡기는 대당 2만5000달러(약 3060만원) 상당이라며 중국 측에 발주가 몰렸기 때문에 2주일 내로 인도받을 수 있는 수량이 2500대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쿠오모 지사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는 미국 각 주 당국은 물론 연방재난관리청(FEMA)까지 인공호흡기 주문에 가세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지사는 이런 행태가 코로나19를 억제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뉴욕주가 최대 4만대의 인공호흡기가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주에서는 1일 오후 2시50분(한국시간) 시점에 코로나19 감염자가 7만604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1096명이 숨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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