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 10대 첫 사망…“코로나19는 나이 안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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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5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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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0대가 사망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10대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10대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6일 미국에서 청소년의 사망 사례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18세 이하 사망자는 매우 드문 케이스이다.

LA 카운티 바바라 페러 공공보건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비극으로 사망한 사람 중 한 명은 18세 미만 이었다”며 “이번 사례는 코로나19는 모든 연령대를 막론하고 침투한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상기 시킨다”고 말했다.

다만, 10대 희생자의 정확한 나이와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LA의 북쪽의 랭커스터 지역 출신이라고만 알려졌다.

페러 국장은 “코로나19는 연령, 인종, 소득 수준을 가리지 않는다”며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보건당국이 지시하는 모든 격리 명령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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