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동물원 ‘춤추는 사육사’ 영상 인기폭발…자택격리자들에게 웃음 줘

  • 뉴시스

동물원측, 코로나19로 동물원 오지 못하는 사람들 위해 라이브 스트림 방송

호주 멜버른 동물원의 ‘춤추는 사육사’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자택격리 중인 네티즌들로부터 이 동영상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있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춤추는 사육사’는 애덤이란 이름의 남성이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멜버른 동물원이 코로나19 때문에 동물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라이브 스트림 방송을 시작하자, 자신의 숨겨진 끼를 발산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란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기린 사육장에 설치된 일명 ‘기린 캠(Cam)’ 앞에서 코믹 댄스를 선보인 것.

건장한 몸집의 사육사가 무지개색 부채와 엉덩이를 흔들면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본 한 네티즌이 동영상을 캡처해 공유했고, ‘멜버른 동물원 라이브 스트림의 절대적 전설(Absolute legend on Melbourne Zoo live-stream)’이란 제목을 달고 인터넷상에서 순식간에 퍼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육사가) 평생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온 것 같다” “ 이 남자를 총리로 뽑겠다” “최근 나쁜 뉴스가 너무 많았는데, 이 동영상이 나를 미소짓게 했다. 정말 이런게 너무나 필요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멜버른 동물원은 현재 ‘기린 캠’ 이외에 ‘눈표범 캠’ ‘펭귄 캠’ ‘얼룩말 캠’ ‘사자 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림 방송은 빅토리아주 동물원 통합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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