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국민 1인당 2000달러씩 수표지급 계획 추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9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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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과 5월 18일에 1000달러씩 2차례 지급 방안
일정 소득 수준 넘어서는 사람은 제외

미국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놓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국민 1인당 최대 2000달러(약 251만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관측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사간) 재무부의 2페이지까지 문건을 입수해, 정부의 총 1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안에 약 5000억달러를 들여 국민 개개인에 돈을 지급하는 계획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소규모 사업자들에 3000억 달러, 항공업계에 500억 달러, 호텔 등 기타 부문에 150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도 들어있다는 것이다.

문건에 따르면, 재무부는 오는 4월 6일과 5월 18일에 미국인 개개인에게 1000달러짜리 수표를 2차례로 나눠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소득 수준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액수가 최종적으로 얼마나 될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개개인에 지급되는 돈의 액수에 대해 “모두 크게 가는 것을 원하는 듯하다. 또 (경제)회복을 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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