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지지·클로버샤 “바이든 지지”…2일 텍사스 유세 동참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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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하차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중도 노장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부티지지 전 시장과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이날 밤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리는 바이든 전 부통령 유세에서 공식적으로 지지선언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티지지 전 시장은 중도하차를 결정한 지난 1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및 바이든 전 부통령과 통화를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이 가진 영향력을 강조하며 이를 사용할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독려하진 않았다는 전언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티지지 전 시장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이를 고려하겠다는 의향을 보였지만, 그의 보좌관 일부는 신속한 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티지지 전 시장보다 하루 늦게 선거운동을 중단한 클로버샤 의원 선거캠프도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8세 젊은 중도 주자인 부티지지 전 시장과 여성 주자인 클로버샤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식 지지할 경우 향후 경선에서 ‘노장’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민주당 중도 표심이 결집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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