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벚꽃축제 일부 취소…도쿄 스카이트리 임시휴업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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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디즈니랜드·유니버설 스튜디오도 내달15일까지 휴장

일본 벚꽃 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부 취소됐다.

29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오는 4월로 예정된 오사카 벚꽃 축제를 취소했다.

주최측은 “축제를 기다려 왔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양해를 바란다”고 사과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인 도쿄 스카이트리(東京スカイツリ?)도 내달 중순까지 임시 휴업한다.

스카이트리 운영사 측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3월1일부터 15일까지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이미 구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환불해 주기로 했다.

스카이트리는 도쿄의 랜드마크다.

지난 2008년 7월14일 착공 당시 610.58m로 계획됐으나 2009년 10월 634m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캐나다 CN타워, 중국 광저우타워를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식 송신탑이 됐다. 2012년 5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전망대 등이 유명해 관광명소로 꼽힌다.

인근에 있는 복합쇼핑몰 ‘도쿄 소라마치’(東京ソラマチ)는 수족관 등 일부 시설을 폐쇄하고 나머지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도쿄 디즈니랜드와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도쿄 디즈니랜드가 휴장하는 것은 태풍 영향으로 하루 휴업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장기간 휴장하는 것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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