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서명 전망에도 고점 피로감에 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0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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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합의 서명 전망에도 고점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3.12포인트(0.64%) 하락한 2만8462.1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58%) 내린 3221.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0.62포인트(0.67%) 하락한 8945.9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는 30일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 부총리가 중국 측 대표단을 이끌고 다음달 4일 미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방미 기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전망이다.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초대장을 보냈고 중국 정부가 이를 수락했다”며 중국 대표단이 내주 중반까지 미국에 며칠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합의안 서명에 관해 “우리는 아마도 다음주 안 쯤 서명할 것”이라면서 “번역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지난 11월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가 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며 약 3년 만에 최저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미국의 상품 수지 적자가 632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668억 달러)에 비해 36억 달러 감소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상품수출은 1364억 달러로 0.7%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이 3.4% 늘었으며 소비재 수출은 2.6%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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